아이 둘 이상이면 교육비를 어떻게 나눌까 — 다자녀 가정 예산 짜기
둘째가 생기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아이가 하나일 때는 필요한 과목을 채우는 방식으로도 감당이 됩니다. 둘 이상이 되면 같은 방식으로는 금세 한계에 닿습니다.
학년이 다르면 필요한 과목도 다르고, 같은 학년이어도 잘하는 과목과 막히는 과목이 갈립니다. 두 아이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것이 공평해 보이지만 효율은 떨어집니다.
아이별로 우선순위를 다르게 잡으세요
아이마다 지금 시점에 가장 도움이 되는 한 과목이 있습니다. 그 과목에 먼저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용이 커지는 구조라, 지금 저학년인 아이에게 과하게 배정하면 몇 년 뒤에 부담이 몰립니다. 시기별 감각은 초등 사교육 시작 가이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형제 할인은 물어봐야 받습니다
형제자매가 같은 학원에 다니면 할인을 적용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다만 먼저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등록 상담 때 직접 물어보셔야 합니다.
장기 등록 할인과 묶으면 폭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자세한 요령은 형제 할인과 장기 등록 할인 글을 참고하세요.
할인 조건이 계약서에 어떻게 적혔는지도 확인하세요. 한 아이가 그만두면 남은 아이의 할인이 사라지는 구조인지 미리 알아 두어야 합니다.
지원 제도와 공제도 함께 보세요
소득 기준에 해당하면 교육급여나 방과후 자유수강권 같은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교육비 지원 신청하는 법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연말정산 교육비 세액공제는 자녀별로 적용됩니다. 어떤 항목이 들어가고 빠지는지는 교육비 세액공제 정리 글에서 확인하세요.
지자체별로 다자녀 가정에 별도 혜택을 두는 곳도 있습니다. 거주지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시면 됩니다.
우리 동네 시세부터 확인하세요
예산을 짜기 전에 지금 사는 지역의 과목별 학원비 수준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같은 과목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원비히어에서는 시군구별로 과목별 학원비 분포를 볼 수 있습니다. 평균만이 아니라 저렴한 구간과 비싼 구간이 어디쯤인지 함께 확인하시면 배분이 쉬워집니다.
학년이 겹치는 해를 미리 표시해 두세요
아이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함께 들어가는 해가 있습니다. 그해에 교육비가 한꺼번에 뛰는데, 미리 알고 있으면 앞뒤 몇 년에 걸쳐 나눠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아이가 졸업해 빠지는 해도 있습니다. 그 시점에 여유가 생기는 만큼을 다음 아이 몫으로 미리 배정해 두면 급하게 조정할 일이 줄어듭니다.
같은 학원에 몰지, 나눌지
두 아이를 같은 학원에 보내면 할인과 차량 이용이 편해집니다. 다만 아이마다 필요한 수준이 다르면 한쪽이 맞지 않는 반에 앉아 있게 됩니다.
편의와 적합성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아이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상담 때 반 편성 기준과 수준별 운영 여부를 함께 물어보시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