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예산 정하는 법 — 소득의 몇 퍼센트가 적당한가

원비히어 교육 가이드 · 교습비 데이터 출처: 나이스 교육정보 개방포털

정답 비율은 없지만 기준선은 필요합니다

사교육비를 소득의 몇 퍼센트까지 쓰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집집마다 소득도, 자녀 수도, 교육에 두는 비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준선 없이 그때그때 정하면 지출이 계속 늘어납니다. 학원 하나를 더할 때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액이든 비율이든 상한을 먼저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상한이 있으면 새 학원을 추가할 때 무엇을 뺄지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고정비부터 빼고 계산하세요

소득에서 바로 비율을 잡으면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주거비, 보험료, 대출 상환처럼 줄이기 어려운 고정비를 먼저 빼고 남는 돈에서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교육비는 매달 같지 않습니다. 방학 특강, 교재비, 모의고사비, 시험 기간 보충처럼 특정 달에 몰리는 지출이 있습니다.

연간으로 계산해 12로 나눠 보시면 실제 부담이 보입니다. 월 40만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간으로 보면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가 있을 때

자녀가 둘 이상이면 똑같이 나누는 것이 공평해 보이지만, 학년과 시기에 따라 필요가 다릅니다.

입시가 가까운 아이에게 더 쓰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조정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설명해 주시면 갈등이 줄어듭니다.

형제 할인을 운영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같은 학원에 보낼 계획이라면 상담 때 물어보실 만합니다.

예산을 넘겼을 때 조정하는 순서

무조건 싼 곳으로 옮기는 것이 첫 수는 아닙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덜 아프게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볼 것은 겹치는 과목입니다. 학교 방과후와 학원이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은지, 인강과 학원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다음은 횟수입니다. 주 3회를 2회로 줄이는 편이, 학원을 통째로 바꾸는 것보다 아이에게 충격이 적습니다.

마지막이 이동입니다. 학원을 옮기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공백이 생깁니다. 옮길 때는 학기 시작에 맞추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원 제도를 먼저 확인하세요

줄이기 전에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는지 보시는 편이 순서상 맞습니다. 교육비 지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역 교육 바우처처럼 신청해야 받는 제도가 있습니다.

소득 기준이 있는 제도가 많지만, 생각보다 기준이 넓은 경우도 있어 확인해 볼 만합니다.

학교나 주민센터,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많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를 알아야 정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정하려면 그 동네 학원비가 대략 얼마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시세를 모르면 비싼지 싼지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교육청에 신고된 교습비는 공개 자료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비히어에서 지역과 분야를 골라 보시면 대략의 범위가 잡힙니다.

기준이 생기면 상담 자리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지역 평균보다 조금 높은데 어떤 점이 다른가요"라고 물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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